중국 전자상거래와 라이브 커머스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과 소비 촉진, 고용 확대 등 경제 내 중요한 역할로 자리잡았다. 반면 이와 동시에 △ 허위 광고 △ 데이터 조작 △ 가짜상품 유통 등 연관 문제가 잇달아 발생해 건강한 소비문화와 규범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12315(소비자 신고전화)를 통해 모두 2만5천500건의 온라인 소비 관련 민원이 접수됐고 민원의 주요 내용은 △ 제품 품질 문제 △ 생방송 중 소비자에 혼돈을 주는 단어를 사용해 충동 소비를 유도한 것 △ 구매 후 교환·반품이 보장되지 않는 점 등이었다. 관련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5일 ‘온라인 거래에 대한 감독관리방법’(网络交易监督管理办法· 이하 ‘방법’)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방법’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 조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 후 전자상거래 감독관리를 위한 첫 번째 세부 시행법으로 △ 감독 제도 시스템 정비 △ 온라인 거래 공간의 지속 정화 △ 공정한 경쟁을 위한 질서 유지 △ 안전한 온라인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정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코트라 중국
‘기우는 오프라인, 떠오르는 온라인’. 유통업계에서 예견된 미래다. 다만 코로나19로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변화가 빠르고 파격적이다. 전세계가 온라인으로 눈을 돌린다. 라이브 커머스가 언택트‧온택트 쇼핑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양방향성‧동시성을 내세운 라이브 커머스는 오프라인과 홈쇼핑시장 등 전통 유통채널을 빠르게 잠식하며 무섭게 커나가고 있다. 세계적 재난으로 인한 소비‧유통 변화와 맞물려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의 핵으로 부상할 움직임이다. 이커머스 시대 선택 아닌 필수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이커머스(E-commerce)의 합성어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비대면‧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 라이브 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달리 판매자와 시청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채팅창을 통해 제품에 대한 문의와 의견을 전할 수 있다. 전화나 게시판 답글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다는 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상승했다. 제품+재미+사람…코로나19 시대의 휴머니즘 쇼핑 ‘아는 만큼 소비한다’. 스마트폰를 손에 쥐고 살아가는 현
한국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신제품 5세대 윤조에센스를 디지털 론칭, 유명 왕훙과의 라이브 커머스 협업을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설화수는 지난 1일(현지시각)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5세대 윤조에센스를 출시했다. 이번 디지털 론칭 행사에는 설화수 중화권 홍보대사 안젤라베이비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등이 출연했다. 자음액티베이터™를 비롯한 윤조에센스의 대표 기술과 원료, 효능 등에 관해 다양한 퀴즈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한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동시에 접속한 8만여 명의 고객이 함께했다. 해당일 티몰 설화수 페이지에는 평소 방문자의 약 10배에 이르는 153만 명이 방문, 설화수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평가받는 5세대 윤조에센스의 중국 공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디지털 론칭은 중국 시장 설화수 고객 중 약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20~30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와 함께 유명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 웨이야와 함께 설화수 대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했다. 설화수 퍼펙팅쿠션·자음 2종·여윤팩·진설 2종의 판매가 이뤄졌고 최대 2천6